[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고등학교 총동창회 홈페이지 관리업체에서 회원들의 개인정보가 대량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포항고 총동창회에 따르면 홈페이지를 관리하는 A업체의 서버가 해킹당해 회원들의 개인 정보가 빠져나갔다.
해킹은 6월 24일 0시 10분께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
A업체는 지난 20일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을 알고 해당 서버를 폐쇄한 후 홈페이지를 이전했다.
유출된 정보는 총동창회 가입 시 입력한 개인 정보, 가입하지 않은 회원은 총동창회 사무국이 파악한 연락처 등이다.
단 가입 비밀번호, 휴대전화, 이메일, 주소 등의 정보는 암호화돼 노출 염려가 없다는 것이 총동창회 측 설명이다.
하지만 혹시 모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포항고 총동창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포항고 총동창회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경찰 수사가 진행중이며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조사와 도움을 받고 있다"며 "필요한 조사를 거쳐 손실보상이나 손해배상 등의 구제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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