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댐 초당 1만 2천 톤으로 방류량 늘려…잠수교 이틀째 전면 통제

팔당댐 초당 1만 2천 톤으로 방류량 늘려…잠수교 이틀째 전면 통제

한강 수위 상승에 잠수교 침수…전면 통제

기사승인 2020-08-03 14:59:04

밤새 내린 비로 한강의 수위가 상승하면서 3일 오전 잠수교가 침수됐다.경찰은 이날 잠수교로 내려가는 지하도 등에 폴리스라인을 치고 차량·보행자의 출입을 막으며 현장을 통제 중이다.

[쿠키뉴스] 곽경근 대기자 =한강 상류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의 여파로 한강과 하천 수위가 계속 상승하면서 2일 오후 차량통제에 이어 3일 오전 잠수교가 일부만 남기고 침수됐다. 2시 현재시각, 잠수교 수위는 8,3m를 기록하고 있다.
잠수교의 수위가 5.5m에 이르면 보행자의 통행이 제한되고, 6.2m에 이르면 차량의 통행이 제한된다.

잠수교로 이어지는 지하차도도 집중호우로 완전히 물에 잠겼다.

팔당댐 방류량은 조금 전 12시 10분부터는 승인 방류량이 초당 만 2천 톤까지 늘어나 한강 수위도 계속 올라가고 있다.

반포대교에서 바라본 강변북로와 한강 전경. 집중호우로 한강시민공원이 완전히 침수되었다.

반포대교 아래 한강시민공원 운동시설에도 기기 윗 부분만 남기고 모두 물에 잠겼다.

3일 오후 반포대교 아래 서울시 산하 자재창고에 물이 차 직원들이 자재를 옮기고 있다.

반포대교 위에서 내려다 본 반포 한강공원에는 차도와 인도까지 강물이 들어차면서, 한강과 공원의 구분이 사라지고 황토빗 거센 물길이 강하구로 흘러내려가고 있다.
서빙고동 사는 사는 한 시민이 잠수교 아래에서 걱정스런 표정으로 물에 잠긴 잠수교와 한강을 바라보고 있다.

한강홍수통제소 측은 “강원도와 중부 지역 등 한강 상류에 집중 호우가 쏟아지면서, 상류에 위치한 의암댐, 춘천댐 등의 방류량을 늘렸고, 그로 인해 팔당댐 방류량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kkkwak7@kukinews.com
곽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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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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