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곽경근 대기자 =한강 상류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의 여파로 한강과 하천 수위가 계속 상승하면서 2일 오후 차량통제에 이어 3일 오전 잠수교가 일부만 남기고 침수됐다. 2시 현재시각, 잠수교 수위는 8,3m를 기록하고 있다.
팔당댐 방류량은 조금 전 12시 10분부터는 승인 방류량이 초당 만 2천 톤까지 늘어나 한강 수위도 계속 올라가고 있다.
반포대교 위에서 내려다 본 반포 한강공원에는 차도와 인도까지 강물이 들어차면서, 한강과 공원의 구분이 사라지고 황토빗 거센 물길이 강하구로 흘러내려가고 있다.
한강홍수통제소 측은 “강원도와 중부 지역 등 한강 상류에 집중 호우가 쏟아지면서, 상류에 위치한 의암댐, 춘천댐 등의 방류량을 늘렸고, 그로 인해 팔당댐 방류량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kkkwak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