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경기회복 기대감속 상승…WTI 배럴당 41.01달러

국제유가 경기회복 기대감속 상승…WTI 배럴당 41.01달러

기사승인 2020-08-04 10:02:28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국제유가가 미국을 비롯한 유럽과 아시아의 경기회복 기대감에 약 1% 이상 상승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 아시아에서 긍정적인 경제지표 영향으로 1% 가량 상승했다. 그러나 시장 투자자들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과 공급과잉,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공급 감축 시작 등의 우려는 남아 있다고 전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보다 74센트(1.8%) 상승한 배럴당 41.01달러 거래를 마쳤다. 또 런던선물거래소에서 브랜트유는 전일보다 63센트(1.5%) 상승해 배럴당 44.15달러가 유지됐다.

미국 내에서의 경제 회복 기대감은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에 따른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미국의 7월 제조업 활동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구매 증가로 최근 1~2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또한 유로존의 제조업 활동이 지난달 2019년 초반 이후 처음으로 증가했으며, 아시아 지역에서도 긍정적인 제조업 지표가 발표되면서 국제유가 상승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1800만명을 넘어서며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어 경제회복에 대한 우려가 있고, 더 많은 나라들이 팬데믹(대유행)을 통제하고 위해 새로운 규제나 제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로토이터통신이 보도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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