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쿠키뉴스 윤형기 기자] 경기도 포천시에서 낚시터 관리인이 실종돼 수색 중인 가운데 당시 입고 있던 우의가 발견됐다.
4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0분쯤 포천시 관인면의 한 저수지 수문 아래에서 낚시터 관리인 A씨(55)의 우의가 발견됐다.
이 우의는 A씨가 실종 당시 착용했던 것으로 급류에 휩쓸릴 당시 벗겨진 것으로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저수지에서 150m 떨어진 하류에서 A씨가 타고 나간 보트가 발견됐다.
현재 A씨를 찾기 위해 저수지에서 한탄강댐까지 약 16㎞ 구간을 경찰, 소방관 등 인원 155명과 보트, 드론 등 장비 29대를 동원해 수색 중이지만 아직 A씨는 발견되지 않았다.
앞서 A씨는 지난 3일 오전 1시쯤 저수지 수문을 확인하기 위해 보트를 타고 나갔다가 실종됐다. 당시 저수지 물이 급격히 불어나자 수문 배수상태를 확인하러 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포천 지역에는 전날 밤부터 시간당 40㎜가 넘는 강한 비가 이어지며 누적 강수량 19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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