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 3월 이후 최고…WTI 배럴당 41.70달러 마감

국제유가 상승, 3월 이후 최고…WTI 배럴당 41.70달러 마감

기사승인 2020-08-05 10:14:24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국제유가가 미국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속에 지난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시간으로 4일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3월 초 이후 가장 높은 가격에 마감됐다고 전했다. 이는 미국의 새로운 경기 부양책 패키지 추진에 대한 기대감과 코로나19 확산세가 억제되고 있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4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보다 69센트(1.7%) 오른 41.70달러에 거래가 마람됐다. 마감 기준으로 WTI 배럴당 가격 41.70달러는 지난달 21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또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28센트(0.6%) 상승한 배럴당 44.43달러에 머물렀으며 이는 지난 3월6일 이후 최고치다.

이날 거래된 서부텍사스산 원유와 브렌트유 가격인 지난 3월초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이러한 국제유가의 가격 변동은 지난주 미국석유협회가 발표한 미국내 원유재고 감소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뉴욕 소재 외환중개업체 OANDA의 에드워드 무야 수석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경제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과 지난 6월 제조업 회복 등의 긍정적인 경제지표에 의해 원유가격이 긍정적으로 돌아섰다”고 평가했다. 

또한 로이터통신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를 인용해 지난 7월 초 이후 처음으로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주말에 5만명 이하로 줄었다고 전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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