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신협중앙회가 10일부터 디지털 창구 시스템을 도입한다. 8퍼센트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JT친애저축은행이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공로로 표창장을 받았다.
신협, ‘디지털 창구 시스템’ 10일 출시
신협중앙회가 오는 10일부터 디지털 창구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
디지털 창구는 종이 대신 태블릿PC 모니터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합원 가입 ▲계좌 개설 ▲체크카드 발급 등 신협이 제공하는 금융서비스들이 모두 종이 없이 이뤄진다.
디지털창구는 지난 6월부터 전국 13개 신협에서 시범 운영된 바 있으며, 오는 10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전국 650개 신협에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염성규 신협 IT경영부문장은 “이전까지 신협에서 금융거래를 신청할 때 종이 서류에 최소 8번에서 최대 25번까지 서명해야 했다”며 “디지털창구 시스템으로 중복 서명을 최소화해 편의성을 높이고 분실 우려는 낮췄다”고 설명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디지털창구 시스템을 통해 이용자에게 보다 신속하고 편리한 금융서비스 제공하는 한편, 종이 사용 감소로 인한 환경 보호와 비용 절감 효과를 함께 누리게 됐다”며 “앞으로도 신협은 이용자를 수치가 아닌 가치로 생각하는 '디지털 휴먼 신협'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8퍼센트, 중진공 20억원 투자 유치 성공
온라인투자연계(P2P) 금융 기업 8퍼센트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증진공)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8퍼센트는 이번달 27일 시행될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온투법)을 앞두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증진공)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8퍼센트는 온투법 등록 준비를 비롯해 서비스 모형 고도화에 중진공으로부터 유치한 투자금 20억원을 활용할 예정이다.
중진공 측은 세계 최초의 P2P금융 법안이자 국내에서 17년만에 제정된 온투법의 의미에 주목했다. 이와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비대면 서비스로 사회에 긍정적 효과를 창출하는 8퍼센트의 사업 방향에 공감하며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효진 8퍼센트 대표는 “온투법의 발효와 신용 평가 모형 고도화의 결실 등의 긍정적 요인으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시점”이라며 “언택트 서비스에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T친애저축, 최소 1억원 ‘보이스피싱’ 예방 공로로 경찰 표장 수여
JT친애저축은행은 대전지점 김영주 계장이 최소 1억원의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공로로 대전 둔산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김영주 계장은 지난달 30일 정기예금 5000만원을 중도 해지해 현금 인출 요청하는 70대 고객의 보이스피싱 사고를 사전에 인지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확인한 결과 해당 고객은 다른 금융기관에서도 5000만원을 이미 현금 인출한 상태여서 확인된 피해 방지 규모만 최소 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JT친애저축은행은 이번 사례가 창구직원이 금융사기 대응 매뉴얼에 따라 체크하는 수준을 넘어서 끝까지 고객 보호를 위해 주의를 기울인 사례로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박윤호 JT친애저축은행 대표는 “불법 금융사기로부터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하는 것은 서민금융사의 기본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보이스피싱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으므로 앞으로도 고객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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