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아프리카 프릭스가 샌드박스 게이밍을 잡아내며 KT롤스터와의 5위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아프리카는 15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0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샌드박스와의 경기에서 2대 1로 진땀승을 거뒀다.
1세트 아프리카는 초반 우위를 바탕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4분 샌드박스는 바텀에 인원투자를 하며 '미스틱' 진성준의 '케이틀린'을 노렸다.하지만 케이틀린은 '점멸'과 '회복'을 사용해 생존했다. 이후 아프리카의 반격이 이어졌다. '스피릿' 이다윤의 '트런들'은 '플라이' 송용준의 '신드라'와 함께 함께 '페이트' 유수혁의 '오리아나'를 쓰러뜨리고 선취점을 올렸다. 트런들은 협곡을 누비며 샌드박스를 압박했다. 내셔남작을 사냥한 아프리카는 30분에 탑-미드 억제기를 파괴했다. 36분 아프리카는 샌드박스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2세트 초반부터 치열한 교전이 이어졌다. 샌드박스는 아프리카의 핵심 전력인 '기인' 김기인의 '퀸'을 노렸다. 10분 샌드박스는 유수혁의 '아지르', '온플릭' 김장겸의 '세트'가 함께 퀸을 노렸지만, 이다윤의 '볼리베어'가 적절히 개입하며 2대 1로 킬을 교환했다. 하지만 샌드박스는 꾸준히 집요하게 '퀸 말리기' 전략을 사용했다. 샌드박스의 생각은 주효했다. '고릴라' 강범현의 '브라움'은 '불굴(E)'로 투사체 스킬을 막아내며 아프리카를 답답하게 만들었다. 결국 32분 샌드박스는 바론버프를 얻었고, 34분엔 화염 드래곤의 영혼까지 가져갔다. 샌드박스는 37분 아프리카의 넥서스를 함락시키며 승부의 추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이다윤은 '릴리아'를 꺼냈지만, 김장겸의 '세트'에게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이다윤은 영리한 동선설계로 빠르게 성장했다. 이어 이다윤은 김기인의 '레넥톤'과 함께 '서밋' 박우태의 '오른'을 잡아냈다. 샌드박스는 교전을 피하고 오른을 키우는 선택을 했다. 18분 양 팀은 드래곤 둥지 앞에서 5대 5 교전을 진행했다. 김기인의 레넥톤이 '강신(R)'을 사용해 샌드박스 진영을 헤집어놨고, '벤' 남동현의 '럭스'가 '최후의 섬광(R)'을 통해 강범현의 '카르마'를 잡아냈다. 하지만 샌드박스의 반격도 매서웠다. 미드라인 교전에서 샌드박스는 2대 1 교환을 통해 킬 스코어를 4대 3으로 역전시켰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31분 하단 강가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아프리카는 대승을 거뒀다. 김기인의 '레넥톤'이 진영을 헤집었고, 이다윤의 '릴리아'가 '감미로운 자장가(R)'로 네 명을 재웠다. 이후 아프리카는 바론 버프를 두르고 압박을 시작했다. 37분 아프리카는 바론 둥지 앞 한타에서 에이스를 띄우고 넥서스로 진격했다. 결국 38분 아프리카는 넥서스를 무너뜨리고 귀중한 1승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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