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진수 기자 =최형두 국회의원(경남 창원마산합포구)이 “경상남도 문화예술체육관광 사업이 정부지원에서 소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문체부의 경남에 대한 지원 수준은 전국 9개 도 단위 지자체 가운데 최하위”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최형두 의원실이 문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경남지역 국고보조사업은 422건, 1158억원으로 건수, 금액 모두 9개 지자체 가운데 6번째로 중하위 수준이다. 문제는 인구규모를 감안했을 때 그 수준이 더 낮아진다는 점이다.
국가통계시스템을 통해 확인한 경남의 올해 7월 기준 인구는 334만7637명이다. 9개 도 단위 지자체 중 경기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이를 기준으로 지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인구 100만명당 사업 수는 경남이 126.1건으로 9개 지자체 가운데 수도권인 경기도를 제외하고 꼴찌다.
전남 301.1건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경남 인구는 전남 인구의 약 1.8배다.
금액도 마찬가지다. 인구 1명당 국고 보조금 액수도 3만4592.6원으로 9곳 중 8번째다. 이웃인 경북(8만3518.7원)은 경남에 비해 2배 이상 많다.
최형두 의원은 “경남이 정부지원에서 소외되고 있다”며 “신라문화권·백제문화권 사업 대비 가야문화권 사업에 대한 관심 및 지원 부족, 관광거점도시 육성지원사업 공모 탈락 등은 그 단적인 예”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지역균형발전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문화예술체육관광 인프라”라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을 겸하고 있는 만큼 이런 지역 간 불균형을 바로 잡고, 특히 마산이 관광과 문화 그리고 생활체육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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