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전 군민에게 마스크 긴급 무상 배포

기장군, 전 군민에게 마스크 긴급 무상 배포

다음달부터 1인당 10매씩 지급

기사승인 2020-08-20 17:34:36
[부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부산 기장군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성인용 200만장과 아동용 30만장 총 230만장의 마스크와 10만병의 손소독제를 확보해 다음달부터 지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전 세계가 코로나19와의 힘겨운 전쟁을 벌이고 있다. 백신이 없는 현재로서는 유일한 무기가 마스크와 손소독제뿐이지만,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으로 서민들은 마스크 한장 사는 것도 눈물겨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에서 마스크 미착용자에 대한 행정명령이라는 강권을 발동하기 전에 마스크와 손소독제 지원 등 최소한의 안전조치를 취하는 것이 마땅한 책무”라면서 “주민의 안전과 생명보다 더 소중한 가치는 없다.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사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지방정부가 한발 앞서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기장군은 다음달부터 0세부터 모든 군민에게 순차적으로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긴급 무상 배포할 예정이다. 마스크는 전 군민 대상 1인당 10매씩을 지급하며, 20일 계약을 체결해 총 230만장의 물량을 확보했다. 손소독제도 지난 12일 10만병의 물량을 확보하고 전 세대당 1병씩 배포한다. 손소독제는 특수직종 종사사와 관내 모든 자영업자에게도 다음달부터 지급한다.

앞서 기장군은 지난 2월 18일부터 코로나19에 취약한 주민을 대상으로 보건용 마스크를 우선 지원하고자 관내 경로당, 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에 보건용 마스크 40여만매를 제일 먼저 무상배포했다. 2월 26일에는 관내 전 세대를 대상으로 세대당 5매씩 보건용 마스크 35만매를 1차 무상배포했고, 3월 3일에는 관내 전세대를 대상으로 세대당 5매씩 35만매를 2차 무상배포했으며, 3월 22일에는 관내 전 세대를 대상으로 세대당 5매씩 35만매를 3차 무상배포했다. 

군은 지난 3월 전 세대 2차 보건용마스크 무상배포 이후 코로나19에 취약한 임신부와 출산후 3개월 이내 산모 1000여명과 관내 다수의 유아 및 학생들과 접촉하는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교 교사 4890명에게 1인당 10매씩 보건용 마스크를 무상배포했다. 소외되는 주민이 없도록 가정양육 또는 기장군에 주소를 두고 사정상 타 지역 어린이집·유치원을 이용 중인 유아와 어린이 5000여명에게도 1인당 10매씩 총 5만여매를 지원했다. 

군은 다수 주민과 접촉하는 개인택시기사·법인택시기사·마을버스와 기장군버스 기사 930여명, 택배기사 110여명, 우체국집배원 55명의 특수직종 종사자 1095명에게 3월과 4월 2차에 나눠 1인당 보건용 마스크 20매씩 총 2만여매를 지원한 바 있다. 

4월에는 관내 중·고등학교 학생 8500명 모두에게 보건용 마스크를 1인당 10매씩 학교를 통해 학생들에게 무상배포했다.

2월 22일부터 지금까지 기장군에서 무상 배포한 마스크는 총 190만장, 손소독제는 총 13만병이다.

한편 기장군은 지난 3월 ‘전국 최초’로 지급을 시작한 기장형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100% 완료했다. 기장형 재난기본소득은 모든 주민에게 1인당 10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했다.  

ysy051@kukinews.com
윤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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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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