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시장 불확실성 가중…부동산 ‘입지’ 중요성 재부각

코로나19로 시장 불확실성 가중…부동산 ‘입지’ 중요성 재부각

기사승인 2020-08-21 09:05:15

▲ 안양 '비산 한신더휴' 조감도
[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전국을 강타중인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과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시장 재편을 목표로 한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시장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한 달 간격으로 쏟아진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 영향으로, 향후 분양시장이 예년과는 다른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이에 따라, 입지 조건이 분양시장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21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7월 서울시 노원에서 분양한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는 롯데백화점이 가까운 몰세권 단지로 입소문이 나며, 432가구 모집에 2만5484명의 수요자가 몰려 평균 58.99대 1의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다.

같은 달, 경기도 평택에서 분양한 ‘고덕신도시 제일풍경채 2차’ 역시 500가구 모집에 8680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17.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약 67만 여㎡ 규모로 조성되는 근린공원이 가깝고, SRT 지제역이 인근에 위치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최근 연이은 부동산 규제책의 영향으로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됨에 따라,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 때문에 입지여건이 우수한 수도권 ‘똘똘한 한 채’가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7월 이후 ‘다세권’ 입지에서 분양한 단지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몰세권·공세권·역세권 등 수도권 내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춘 8월 신규 분양단지에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신공영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에서 ‘비산 한신더휴’ 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이마트·안양1번가·엔터식스·2001아울렛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쉬운 ‘몰세권’ 입지에 들어서는 데다, 쾌적한 그린 인프라도 가깝게 누릴 수 있다. 

아울러, 단지 바로 앞 버스정류장을 통해 서울은 물론, 수도권 각지로의 이동이 쉽고, 수도권 1호선 안양역과 4호선 범계역 이용도 용이하다. 안양동초등학교를 비롯, 각급 학교 통학여건도 양호하다. 전용 48 ~ 71㎡ 총 230가구 규모다.

대광건영은 경기도 양주시 회천지구에서 ‘양주회천 덕계역 대광로제비앙’ 을 이달 선보인다. 단지와 도보 1분 거리에 수도권 1호선 덕계역이 위치해 있고, 이마트 ·노브랜드 등 대형마트를 쉽게 오갈 수 있다. 단지 인근으로 중심상업지구가 조성될 예정이어서 원스톱 생활인프라 실현이 가능할 전망이다. 전용 84 ~ 100㎡ 총 42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동양건설산업은 서울시 양천구 신월동에서 ‘신목동 파라곤’ 을 이달 분양한다. 현대백화점을 비롯, 행복한백화점·이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몰이 가깝고, 5호선 신정역과 2호선 신정네거리역이 인접해 있다. 전용 59 ~ 84㎡ 총 29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조합원 분을 제외한 153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