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생산자물가지수가 국제유가 상승으로 지난달 소폭 올랐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생산자물가지수는 6월보다 0.2%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은 6월보다 3.7% 올랐다. 냉동오징어(-2.9%)·갈치(-21.5%) 등 수산물 가격은 내렸다.
반면에 농축산물 가격은 올랐다. 상추(66.3%)·배추(21.2%)값 상승이 두드러졌다. 쇠고기(4.2%), 돼지고기(3.1%) 값도 올랐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과 제1차금속제품 등이 올라 6월보다 0.4% 상승했다. 제트유(36.6%)와 벙커C유(11.9%), 동1차정련품(9.5%) 가격이 크게 올랐다.
이밖에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전력가스 및 증기가 내려 4.1% 내렸다. 서비스는 운송서비스와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 등이 올라 0.3% 올랐다.
7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와 중간재를 중심으로 6월보다 0.6% 상승했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물가변동 파급과정을 알기 위해 국내에 공급(국내출하·수입)되는 상품과 서비스 가격변동을 생산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지수다.
원재료와 중간재는 국내출하와 수입이 모두 올라 6월보다 각각 6.5%, 0.4% 상승했다.
최종재는 자본재와 소비재가 내리면서 0.1% 하락했다.
7월 총산출물가지수는 농림수산품을 중심으로 6월보다 0.1% 올랐다. 총산출물가지수는 국내생산품과 서비스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지수다. 국내출하와 수출이 포함된다.
농림수산품은 국내출하와 수출이 올라 6월보다 3.6% 올랐다. 공산품은 수출은 내렸는데 국내출하가 오르면서 0.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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