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국 포천시장 "코로나19관련 명령불이행 시 강력 조치”

박윤국 포천시장 "코로나19관련 명령불이행 시 강력 조치”

기사승인 2020-08-21 14:51:37

[포천=쿠키뉴스 윤형기 기자] 박윤국 포천시장은 21일 "코로나19 관련 명령불이행 시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및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 연이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2차 대유행의 전조현상으로 위중한 상황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시는 20일 기준 총 41명의 서울 광화문 집회와 사랑제일교회 관련자를 검사했다. 이 중 7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10명은 검사진행 중이다. 이 밖에도 추가 접촉자가 있을 것이라 보고 조사 중에 있다.

시는 광화문 집회와 사랑제일교회 관련자에 대해 진단검사와 역학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줄 것을 촉구해왔으나 대상자들이 검사를 거부하거나 연락을 회피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에는 방역방해 행위 등으로 큰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박 시장은 "지난 7일 이후 사랑제일교회 모임이나 8일과 15일 광화문 집회 참석자 및 접촉자는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면서 "21일 이후 즉각적으로 자진검사를 받지 않을 경우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은 타협의 대상이 아니다"며 "지금 코로나19 감염고리를 끊지 못한다면 급속하게 확산될 수 있다. 시민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행정조치 준수 등 시 방역행정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시는 사회적 거리두리 2단계 지침에 따라 사람들이 밀집할 수 있는 각종 행사를 취소했다. 또한 종교시설 집합제한 행정명령에 따라 주말 관내 종교시설에 대해 방역지침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며, 5일장은 잠정 폐쇄했다.

moolgam@kukinews.com
윤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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