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집회 투입경찰 1명 추가 확진… 총 5명

광화문 집회 투입경찰 1명 추가 확진… 총 5명

9500여명 전수검사 완료했지만, 추가 확산 가능성 아직 배제 못해

기사승인 2020-08-21 20:33:31
21일 서울 중구 신당동 서울지방결찰청 기동본부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 당시 근무했던 경찰들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졌다.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오준엽 기자 =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이뤄진 광복절 집회의 질서유지를 위해 투입된 경찰 9536여명 중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늘고 있다.

경찰청은 광복절 집회에 참여했다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이들이 나오자 집회에 투입된 경찰 전원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고, 전날(20일) 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21일 1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날 확진판정을 받은 1명도 앞서 양성판정을 받은 4명과 함께 서울청 소속으로 현재 역학조사를 받기 위해 자가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4명은 보건당국 지침에 따라 1명은 병원, 2명은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됐다. 나머지 1명은 자가격리 상태로 이송을 기다리고 있다.

이와 관련 경찰청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이 확인되면 현장에 다시 배치하겠다”면서 “감염병예방법상 금지된 집회 강행으로 인한 감염 가능성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해치는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합뉴스에 따르면 20일에 이어 21일에도 경찰 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한데다 9536명 중 아직 검사결과가 나오지 않은 인원이 일부 있는 만큼, 경찰 내부에서의 추가 확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oz@kukinews.com
오준엽 기자
oz@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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