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쿠키뉴스 윤형기 기자] 경기도 가평지역에서 서울 사랑제일교회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6명으로 늘었다.
가평군은 24일 사랑제일교회 관련 감염이 2명 추가 발생하면서 모두 36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가평지역 확진자는 지난 4월 발생한 해외입국자 2명을 포함해 모두 38명이 됐다.
읍면별 자가격리자는 가평읍이 113명, 설악면이 12명, 청평면이 135명, 상면이 16명, 조종면이 14명, 북면이 12명 등 총 302명으로 전날대비 160명이 증가했다.
가평군은 사랑제일교회발 지역사회 집단감염이 심각한 만큼 교회발 확진자 및 접촉자에 대한 진단검사·역학조사 등을 벌이고 있다.
군은 아직도 교회발 관련 모임이나 행사, 업무에 참석한 주민과 8일과 15일 서울 광화문 일대 집회 참석자는 이달 30일까지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반드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명하고 위반 시에는 최대 벌금 200만원과 구상권이 청구된다고 전했다.
김성기 군수는 "어떠한 경우에도 군민의 안전이 우선시될 수 있도록 감염증 방지에 민·관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하고 방역지침 미준수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철저히 대응해 나가겠다"며 "교회 및 집회 관련 의심자는 반드시 기한 내 무료 진단검사를 받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군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분야별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결혼식장, 뷔페, 어린이집, 경로당, 노인재가복지센터, 장례식장, 유흥시설, 대형학원, 청소년수련시설 등에 대한 방역수칙 이행 홍보 및 현장점검·행정지도 강화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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