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태풍 '바비'가 온다...전국에 비바람

[오늘 날씨] 태풍 '바비'가 온다...전국에 비바람

기사승인 2020-08-26 03:34:01
우산을 쓰고 발걸음을 재촉하는 시민 

[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수요일인 26일 태풍 '바비'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겠다. 아침 기온은 25도 이상으로 오르겠다. 

기상청은 태풍이 26일 오후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난 후 27일 황해도 연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26∼27일 이틀간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겠다고 예상했다.

이날 제주도와 전라 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순간풍속 시속 144∼216㎞(초속 40∼6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그 밖의 서쪽 지역과 남해안에도 최대순간풍속 시속 126㎞(초속 35m)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됐다.

바람의 세기가 초속 40∼60m면 사람이 걸어 다닐 수 없는 정도로 시설물이 바람에 날려 훼손되거나 부서질 수 있다. 특히 초속 50m 이상이면 가장 상위에 속하는 개념이라서 바람으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재난이 가능한 풍속이다.

기상청은 "매우 강한 바람으로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 현장, 풍력발전기, 철탑 등의 시설물 파손 등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주도와 남해안에서 시작된 비는 낮부터 중부지방으로 차츰 확대되겠다.

예상 강수량은 전라도·제주도·지리산 부근 100∼300㎜(많은 곳 제주도 산지 500㎜ 이상), 경남 남해안·경북 서부 내륙 50∼150㎜, 그 밖의 전국 30∼100㎜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도 발효돼 있어 곳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27∼34도로 예보됐다.
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4m, 서해 앞바다에서 1∼7m, 남해 앞바다에서 2∼7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5m, 서해 2∼10m, 남해 4∼10m로 예상된다.

제주도 해안과 남해안, 서해안은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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