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진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검사 대상자로 분류됐다.
26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여했던 국회 출입기자가 코로나 선별검사 결과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같은 장소에 있었던 두 사람도 검사 대상으로 분류됐기 때문이다.
해당 기자가 취재했던 민주당 회의엔 이 대표와 김 원내대표, 조정식 정책위의장 등 국회의원 14명과 민주당 당직자 18명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코로나 상황실은 이날 오전 이 대표와 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최고위 참석자에게 공지 문자를 보내 선별검사 대상으로 분류된 사실을 알리고 자가격리를 계속 해달라고 통보했다.
상황실은 “가능한 한 빨리 영등포 보건소에서 무료 선별검사를 받으라”며 “선별검사를 받은 뒤 음성 결과를 받더라도 오는 30일 2차 선별검사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고 공지했다.
또 “앞으로 2주간 집회, 모임 등 참석을 자제하고 자각 증상을 능동적으로 관찰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회에서 각 상임위별로 진행중인 예산 결산 심사도 모두 열리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비롯해 국토교통위원회 등 상임위 마다 결산 심사를 진행할 방침이었다. 법사위원회 등 상임위의 예산결산심사소위와 전체회의 등 일정이 줄줄이 취소됐다. 또 내달 1일로 예정됐던 정기국회 개회식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지 불투명해졌다.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