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기후변화가 원인입니다”

“코로나19, 기후변화가 원인입니다”

이원욱, 최재천 교수 견해 인용하며 기후변화에 대한 근본대책 마련 촉구

기사승인 2020-08-27 18:02:48
글=이원욱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쿠키뉴스] 오준엽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출마한 이원욱 의원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원인이 기후변화에 있다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하며 기후변화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화여대 최재천 교수가 ‘코로나19와 기후변화 간 뚜렷한 연결고리가 보인다’며 박쥐가 지구온난화로 서식지를 온대로 넓히며 인간과 가까워졌고, 사스, 메르스, 코로나19 등 감염병이 창궐하기 시작했다는 설명을 전했다.

이어 그는 세계적 미래학자인 제러미 리프킨이 ‘인류가 서식지를 파괴하자 야생동물과 생활하던 바이러스가 인간의 서식지로 자리를 옮겼다’는 견해도 옮기며 “코로나19가 지속적으로 확산될 것이며 제2, 제3의 바이러스가 인류를 습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단시일 안에 코로나19 극복은 불가능할 것이며 경제는 더욱 어려워지고 바이러스는 계속해서 창궐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이 의원은 “바이러스와 공존하며 살아갈 방도를 고민해야 한다”면서 학습과 일하는 형태의 변화, 이동의 제한, 방역강화와 병상, 의료인력 확보 등 모든 것이 공존의 형태로 바뀌어야 한다. 논의를 시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전광훈 금지법’, ‘박형순 금지법’을 발의한 이유이기도 하다며 “불가피하게 바이러스와 공존해야 된다면, 진중권씨의 말처럼 그것이 일상이 된다면, 우리는 공존을 위한 사회를 만들어야한다. 다같이 행복한 길을 모색하는 공존의 기준이자 원칙을 만들어가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 시작이 기후변화라는 용어를 ‘기후비상’으로 바꾸는 것부터라는 제안도 폈다.

oz@kukinews.com
오준엽 기자
oz@kukinews.com
오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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