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토론토전 보이콧 유력… 류현진 등판 무산되나

보스턴-토론토전 보이콧 유력… 류현진 등판 무산되나

기사승인 2020-08-28 04:23:00
사진=AP 연합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보스턴 레드삭스전 등판이 미뤄질 전망이다.

미국 CBS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미국 경찰의 인종차별적 총격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보스턴 레드삭스가 이날 뉴욕주 버펄로의 샬렌필드에서 열릴 예정인 토론토 경기를 보이콧을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24일 미국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흑인 남성 제이컵 블레이크가 백인 경찰들에 총격을 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당시 비무장 상태였던 블레이크가 어린 세 아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7발의 총격을 받고 쓰러졌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론이 들끓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미국 스포츠에서는 인종 차별 반대를 외치며 경기를 보이콧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역시 마찬가지였다. 지난 27일에는 밀워키-신시내티와의 경기와 시애틀-샌디에이고전, LA 다저스-샌프란시스코전 등 3경기가 보이콧으로 취소됐다. 현재 보스턴과 토론토의 경기도 취소되는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날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던 류현진의 등판도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올해 6경기에 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 3.19로 에이스다운 성적을 올리고 있다. 7월 등판한 두 경기에서 난조를 보였지만, 8월 들어 제구력이 살아나면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23의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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