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평균물가목표 채택에도 약세…나스닥 0.34%↓

뉴욕증시, 연준 평균물가목표 채택에도 약세…나스닥 0.34%↓

기사승인 2020-08-28 09:03:08
[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평균물가목표제를 채택했음에도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유럽증시는 연준의 행보를 주시하며 하락 마감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0.35p(0.57%) 상승한 2만8492.2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82p(0.17%) 오른 3484.55에 거래됐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9.72p(0.34%) 하락한 1만1625.34에 장을 마감했다.

연준은 당분간 제로금리 수준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롬 파월 의장은 잭슨홀 회의 연설에서 연준이 물가 목표 전략을 '유연한 형태'의 평균물가목표제(Average Inflation Targeting)로 바꾼다고 발표했다. 물가가 일정 기간 2%를 넘어서더라도 금리를 올리는 등 통화 긴축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경제 지표도 무난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9만8000명 줄어든 100만6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그동안 상승 랠리를 이어가던 나스닥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유럽 주요 증시는 각국 중앙은행장 연례 심포지엄인 잭슨홀 회의를 주시하며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 50 지수는 0.77% 하락한 3331.04로 거래를 종료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75% 내린 5999.99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닥스(DAX) 30 지수는 0.71% 내린 1만3096.36으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64% 하락한 5015.97로 장을 마감했다.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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