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 5대 금융그룹지주 회장들이 이번 주 청와대에서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뉴딜 펀드' 관련 계획을 논의한다. 160조원에 달하는 한국형 뉴딜펀드에서 민간부담액인 36조원이기에 금융지주사들의 부담액도 논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금융그룹 회장은 오는 9월 3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대통령 주재 회의는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을 고려해 온·오프라인 두 가지 방식으로 개최한다. 다만 5대 금융그룹 회장과 DGB(대구은행)·BNK(부산은행)·JB(전북은행)·한국투자·메리츠 금융그룹 회장 등 금융계 고위인사 10여명은 청와대 현장 회의에 대면으로 참석한다.
금융권 협회장 등 약 20명도 온라인 화상 회의 방식으로 회의에 참여할 예정이다.
나머지 청와대 인사, 각 부처 장관, 기보·신보 등 정책금융기관장 등까지 전체 회의 예상 참석자는 약 50여명에 이른다.
이 회의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한국판 뉴딜 계획의 추진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7월 말 정부는 ‘한국판 뉴딜’로 추진되는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투자하는 인프라 펀드로서 ‘뉴딜 펀드’ 조성 방침을 밝혔다. 이 펀드에는 개인 투자자도 공모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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