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강원 횡성군은 코로나 19와 유례없는 긴 장마, 집중 호우로 인해 지역 경제가 어려워 지자 이에 제2차 재난기본소득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군은 지난 제1차 재난기본소득지원 당시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는 횡성군민 모두에게 1인당 20만원씩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바 있다.
군은 모든 군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재난기본소득의 추가 지원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개최되지 못한 각종 행사·체육대회·축제 예산, 공무원 연수비 및 출장비 등의 예산을 삭감했다.
한편 횡성군 의회 의원들 역시 군민의 고통 경감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의정 활동 여비를 삭감했다.
이에 재원 21억원과 군 가용 예산 26억원을 합쳐 총 47억원으로 제2차 재난기본소득 재원이 마련됐다. 이에 군의회서 예산이 통과 되는대로 지급할 예정이다.
군은 재난기본소득 추가 지원의 적시성과 시급성을 고려해 47억원을 9월 중 4회 추가경정예산에 편성하고 의회 승인을 거쳐 2차 재난기본소득이 횡성군민 모두에게 지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장신상 횡성군수는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군민에게 행정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과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며 “재난기본소득 추가 지원이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군과 의회가 한마음 한뜻으로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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