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강원 영월군은 제9호 태풍 ‘마이삭’이 한반도로 북상함에 따라 대비태세에 돌입했다고 2일 밝혔다.
군은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준비단계를 발령하고 관련 실과와 읍면별 비상 근무에 들어갔다.
급경사지 106개소와 인명피해 우려 지역 22개소,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5개소를 예찰하고 저지대 침수 우려에 대비, 배수펌프장 4개소와 재난 예·경보시설 51개소를 점검했다.
또 피해 발생 시 신속한 파악과 응급복구를 위해 읍면 담당별 비상 연락망을 점검하고 응급복구를 위한 장비들의 가용상태도 확인했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태풍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큰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선제적 점검과 유관기관 협조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주민들도 태풍에 대비해 농경지 및 주택 시설을 점검하고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는 등 대비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북상 중인 태풍 ‘마이삭’은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할 것으로 예상되며, 2003년 태풍 ‘매미’, 2016년 태풍 ‘차바’와 경로가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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