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는 3일 자신의 SNS에 “조국, 증언을 거부했다고. 참말을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위증의 죄를 무릅쓰고 거짓을 말할 수도 없고. 본인으로서는 최선의 선택을 한 거죠. 다만, 수사과정에서 묵비권을 행사하며 ‘법정에서 밝히겠다’고 했는데, 이 약속을 안 지킨 것은 매우 유감입니다. 공인으로서 책임보다는 사인으로서 권리가 더 중요하다고 본 거죠”라고 비난했다.
권경애 변호사도 SNS에 올린 글에서 “수사 중엔 재판에서 밝히겠다고 진술을 거부하고 재판에선 증언을 거부했다”며 “검찰 개혁에 이어 사법 개혁을 외치면 재판 증언 거부도 정의가 될 판”이라고 지적했다.
참여연대 출신인 김경율 회계사도 SNS를 통해 “검찰에선 묵비권을 행사하며 법정에서 다 말하겠다고 했는데, 이젠 역사가 말해준다고 할 것이냐”며 조 전 장관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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