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전화 건 것은 사실인데, 추미애는 몰랐다? 아들 보좌관이었나”

진중권 “전화 건 것은 사실인데, 추미애는 몰랐다? 아들 보좌관이었나”

기사승인 2020-09-04 17:09:28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전화 건 것은 사실인데, 추미애는 몰랐다?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혔다.

진 전 교수는 “그럼 아들이 휴가를 원한다는 사실은 추미애 거치지 않고 아들 머리에서 직접 저기 머리에 텔레파시로 꽂혔단 얘긴가? 아니면 자기가 추미애의 보좌관이 아니라 실은 추미애 아들 보좌관이었다는 얘긴지. 의원 보좌관이 의원 아들 부대에 전화할 일이 뭐가 있다고”라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대학도 그냥 남들처럼 들어가고, 군생활도 그냥 남들처럼 하는 게 그렇게도 힘든가? 하여튼 이 ‘초엘리트들’이야말로 서민 교수가 학계에 보고해야 할 신종들이에요. 포유류의 특성을 가진 신종이니, 서민 교수 노벨 생물학상 탈 겁니다. 우리도 노벨상 수상자 좀 배출합시다”라고 비난했다.

앞서 진 전 교수는 “아빠 찬스 조국. 엄마 찬스 추미애. 나도 대학 들어가고 군대도 다녀왔는데, 대한민국 ‘초엘리트들’이 가는 학교와 군대는 평행우주처럼 어딘가에 따로 있나 봐요. 학교에 들어가고 군대에서 휴가 가는 방식이 우리 같은 가붕개들은 본 적이 없는 방식이잖아요”라고 희화했다.

진 전 교수는 “추미애가 슬슬 정권에 부담이 되는 듯. 황제휴가 의혹에 관해 MBC에서 정상적인 보도를 하고, 조국 키즈 김남국이 정상적인 논평을 하는 걸 보니... 이상한 자들이 정상적인 일을 하는것 자체가 이상한 일이죠. 이제야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손절하려는 건가? 아무튼 검찰에서 핵심적인 증언을 무마한 사실이 드러났으니, 이 사안은 깔끔하게 특검으로 가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라고 전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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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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