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비껴가는 하이선, 6일 전국에 비바람

한반도 비껴가는 하이선, 6일 전국에 비바람

기사승인 2020-09-05 18:56:16
기상청 제공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한반도에 상륙하지 않고 동해를 지나갈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한반도는 태풍의 위험반원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게 됐다. 그러나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고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하이선이 5일 오후 3시 기준으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41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9㎞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심기압은 915hPa, 강풍반경은 500㎞, 중심 최대풍속은 초강력 등급인 초속 55m(시속 198㎞)다.

현재 하이선은 고수온 해역을 지나며 초강력(초속 54m) 등급으로 발달한 상태다. 다만, 6일 오전부터 태풍의 발생지보다 수온이 다소 낮은 28도 안팎의 해역을 지나면서 세력이 조금씩 약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선은 오는 7일 오전 제주도와 일본 규슈 사이를 경유한 뒤, 오후에 동해안을 따라 북진해 지나갈 예정이다. 이때 우리나라에 상륙하지 않고 동해상으로 북진할 가능성이 크다. 이후 8일 새벽 함경도 해안에 상륙하고, 오후 중 중국 하얼빈 부근에서 저기압으로 약화할 전망이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