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 가동

동해시, 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 가동

재해취약지 및 침수 우려지역 등 예찰···관내 선박 대피 및 결박

기사승인 2020-09-07 11:53:47
사진=쿠키뉴스 DB

[동해=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제10호 태풍 하이선 상륙에 따라 7일 오전 5시를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 운영에 나섰다.

동해시는 태풍 하이선이 동해안을 따라 북상하면서 여러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비상 체제를 2단계로 전환하고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 부서별 담당 구역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침수 및 산사태 우려 지역에 대한 사전 예방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소규모 재해취약지 22곳을 비롯해 소하천 29곳에 대한 예찰 활동을 실시하고, 침수 우려지역 및 해안 해일 위험지구 8곳에 대한 점검을 완료한 데 이어, 대규모 사업장 및 개발 행위 대상지에 대해서는 현장 관리 강화를 권고할 계획이다.

또 무릉계곡 등 산간 계곡에 대한 입산을 통제하고 무료야영장 등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대피 조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관내 선박 259척을 대상으로 대피 및 결박, 인양 등 안전 조치를 한다는 방침이다.

동해시 관계자는 "기상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향후 태풍 이동 경로에 따른 조치를 취하겠다"며 "피해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응급 복구 및 현장 상황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제10호 태풍 하이선은 중심기압 955hpa, 강풍반경 약 430km로 매우 강한 수준의 태풍으로, 지난 3일 동해안을 지나며 많은 피해를 준 제9호 태풍 마이삭과 비슷한 경로를 유지할 전망이다.

kkangddol@kukinews.com
강은혜 기자
kkangddol@kukinews.com
강은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