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정유진 인턴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특혜휴가’ 의혹으로 추 장관에 대한 야당의 집중포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민 중 절반 이상이 추 장관이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28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7~8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1%가 추 장관의 사퇴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로, 응답자의 43.5%가 추 장관의 사퇴를 반대한다고 답했다. 잘 모른다는 응답은 5.5%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추 장관이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이 과반이었다. 특히 60대 이상이 57.8%로 가장 높았고, 30대가 57.3%, 50대가 52.1%, 18·19세를 포함한 20대가 50.7%가 추 장관의 사퇴를 찬성했다. 40대는 35.2%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전 지역에서 추 장관의 자진 사퇴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반대보다 많았다. 대구·경북이 54.8%, 서울은 53.3%, 경기·인천이 53.6%, 부산·울산·경남이 51.3%로 자진 사퇴에 찬성한다는 응답자가 과반이었고, 전남·광주·전북은 36.4%로 가장 낮았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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