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강원 평창군은 코로나19의 지역 확산 방지 및 주민 건강과 안전을 위해 올해 평창송어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열네번째를 맞는 평창송어축제는 2006년 수해로 황폐화된 지역분위기를 살리고 평창의 관광이미지를 제고하고자 주민들의 자발적인 소액출자로 시작해 2018년과 2019년 2년 연속 문화관광 축제로 선정되는 등 송어1번지 브랜드 선점을 통한 관광객유치와 송어양식 어가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몫을 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축제위원회는 많은 고심 끝에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담보로 축제를 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 판단해 미개최를 결정했다.
올 노산문화제 및 군민의날 기념행사 또한 축소, 충의제봉행과 군민대상 시상만 진행하는 것으로 지난 8월 결정난 바 있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군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 판단돼 불가피하게 축제 취소를 결정하게 된 점에 대해 군민 여러분의 넓은 이해를 바라며 금년도에는 축제에 대한 전반적인 진단과 분석으로 당면과제의 발굴과 대안 마련을 통해 우리군 축제가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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