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강원 영월군(군수 최명서)는 올해 농식품부 농촌협약 예비도입 시·군으로 선정됨에 따라 내년도 농촌협약 선정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농촌협약은 시·군 주도로 농촌생활권에 대한 발전 방향을 수립하면 농식품부와 시·군이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으로 투자함으로써 365생활권 조성 등 공통의 농촌정책 목표를 달성하도록 설계된 제도다.
농촌협약을 체결하기 위해서는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발전계획 수립, 농촌공간 전략계획·농촌생활권 활성화 계획 수립, 농촌협약 이행을 담당하는 전담조직과 농촌협약 위원회, 이행 관련 중간지원조직 운영, 이양된 마을만들기 사업 연계 추진 등 전제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군은 생활권별 진단과 분석을 통해 서부생활권(한반도면, 주천면, 무릉도원면)을 대상지로 선정했다. 향후 부족한 기초생활 서비스를 확대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농촌공동체 자립기반을 구축하는 등 365생활권 및 서부권역 주민들의 생활 편익을 제고할 방침이다.
군은 내년도 농촌협약 선정을 위해 농식품부의 지원을 받아 9월부터 농촌공간계획과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며 서부권역에 대한 점(點) 단위 투자에서 공간 단위로 투자범위를 확대해 사업 간 연계와 복합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농촌협약 선정 후 5년간 서부권역에 약 300억 원을 투자해 지역주민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살고 싶은 영월농촌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내실 있는 계획수립으로 농촌협약 선정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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