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10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기 초등 교육 콘텐츠를 앱 하나로 볼 수 있는 가정학습 서비스 ‘U+초등나라’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U+초등나라는 6종의 초등 인기 교육 콘텐츠를 태블릿 기반으로 하나의 어플리케이션(앱)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다. 초등 정규 교과 과정부터 아이 수준에 맞춘 영어, 제2외국어, 실감형 콘텐츠까지 알찬 교육이 가능하다.
EBS 만점왕, 리딩게이트 등 다양한 콘텐츠 들어가
LG유플러스 정숙경 스마트교육사업단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아이들나라’를 통해 쌓은 교육 노하우로 개발한 U+초등나라는 각 분야 가장 공신력 있는 특화 콘텐츠, 합리적 가격이 특장점이다”라고 강조했다.
주요 콘텐츠로 U+초등나라에서는 전국 초등학교 온라인 개학 강의 교재로 사용된 ‘EBS 만점왕’을 강의를 보며 바로 문제를 풀 수 있는 ‘EBS 스마트 만점왕’ 서비스로 개발, 단독 제공한다.
초등나라의 만점왕은 교재 대비 3배 많은 문항 탑재해 개념 이해부터 심화 문제풀이까지 보다 체계적 학습이 가능하다. 아이가 자주 틀리는 유형을 분석해 개인별 오답노트도 작성할 수 있다.
또 해외 유명 영어 도서 2000여권을 볼 수 있는 ‘리딩게이트’와 초등 영자신문 구독률 1위로 미국 공교육 3~5학년 수준 영어 문장으로 구성된 주간신문 ‘키즈타임즈’로 수준별 영어 학습이 가능하다.
제2외국어로는 수강생 35만명 보유 ‘문정아중국어’의 놀이 중국어 특화 콘텐츠로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제2외국어 학습이 가능하다.
외에도 과학실험과 코딩학습까지 아이 스스로 즐기는 ’과학놀이교실’과 세계 유명 출판사 영어 동화책을 AR/VR로 읽는 ‘U+아이들생생도서관’까지 실감형 교육 콘텐츠도 탑재된다.
특히 원선관 스마트교육단 팀장은 "U+홈에서 제공하는 자녀 안심 보호기능을 탑재하고, 아이들이 과제를 수행하면 젤리쿠폰을 지급해 원하는 걸 쿠폰으로 살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블릿 기반, 월 요금은 최저 1만1000원...IPTV에서는 아직 적용 안 돼
U+초등나라는 우선 고객센터나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 신청을 한 뒤 앱을 다운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태블릿 기반으로 구동되며 스마트폰과 PC에서는 사용이 불가하다. 전용 키즈 특화 태블릿인 ‘U+초등나라 갤럭시 탭 S6 Lite’(출고가 49만5000원)를 함께 구입해 사용하거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7.0 이상 태블릿PC를 보유한 경우 바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정숙경 단장은 "전용단말 추가 출시의 경우 다양한 단말을 고민중이며, 이미 다운로드 형태로 앱스토어나 원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며 "iOS에서도 곧 서비스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IPTV에서도 사용은 불가하다. IPTV에서는 U+아이들나라와 과학놀이교실 등 일부 프로그램만 제공되며 아직까지는 태블릿에서처럼 구현되기는 어렵다. LG유플러스는 IPTV에서도 곧 초등나라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해 가겠다는 전언이다.
초등나라는 월정액으로 운영되며 기존 통신요금에 합산된다. 무약정의 경우 월 4만4000원, 24개월 약정의 경우 월 2만2000원이다. 그러나 ‘5G 프리미어 레귤러’(9만5000원) 혹은 ‘속도 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88’(8만8000원) 요금제 이상 이용중인 LG유플러스 모바일 고객의 경우 절반가인 월 1만1000원이다.
그 외에 5G스탠다드(7만5000원)이나 추가요금 걱정 없는 데이터69(6만9000원) 이상은 1만6500원이다. 가격이 조금 비싼 감도 있지만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6종의 프로그램을 따로 가입했을 때와 비교해보면 50% 할인된 가격이라고 유플러스 측은 설명했다.
이미 통신3사는 각사마다 교육 콘텐츠를 확충하며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KT의 경우 서울교육대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온라인 교육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공동연구에 나서기로 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는 아이들나라에서 얻은 신뢰를 초등나라까지 확장하며 앞으로도 자체 교육 콘텐츠에 힘을 쏟겠다는 포부다.
정 단장은 “영유아 대상 아이들나라에 이어 초등학교 아이들 대상으로 초등나라를 론칭했다"며 "고객에게 ‘교육은 LG유플러스’라는 믿음이 생길 때까지 교육 영역에서 고객이 필요로 하는 콘텐츠와 서비스를 발굴하고 개선할 것”이라고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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