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망자 346명 중 97%는 기저질환자…위·중증 환자 169명

코로나19 사망자 346명 중 97%는 기저질환자…위·중증 환자 169명

60세 이상 고령층은 확진 시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 높아

기사승인 2020-09-10 14:39:36
10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이 부분 폐쇄된 가운데 한 시민이 폐쇄된 곳을 피해 지나가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8일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여의도, 뚝섬, 반포 등 한강시민공원 일부 밀집지역에 대해 출입을 통제했다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10일 0시 기준 346명이며, 이 중 96.8%가 고혈압·당뇨병 등 기저질환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코로나19 사망자 현황 및 위중·중증 환자 현황을 공유하고, 고위험군인 고령층에 대한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총 346명으로, 고혈압·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는 335명(96.8%)이다.

연령별 사망자는 80세 이상 176명, 70대 106명, 60대 42명, 50대 이하 22명이며, 치명률은 80세 이상 20%, 70대 6.31%, 60대 1.25%, 50대 이하 0.14%로 확인됐다. 





이날 위중·중증 환자는 총 169명으로 나타났다. 위중환자는 인공호흡기, ECMO(체외막산소공급), CRRT(지속적신대체요법) 치료를 받는 환자이고, 중증은 산소마스크 및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치료를 받는 환자를 말한다. 

연령별 위중·중증 환자는 80세 이상 39명(23.1%), 70대 67명(39.6%), 60대 38명(22.5%), 50대 16명(9.5%), 40대 8명(4.7%), 30대 1명(0.6%)이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정례 브리핑에서 "확진 시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고령층은 외출·모임 등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의료기관 방문 등 불가피하게 외출을 하더라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 억제를 위해 국민들의 참여와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국민들은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국민행동 지침’을 계속해 실천해야 한다. 불요불급한 외출·모임·여행 등은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음식점·카페에 방문해 식사하기 보다는 포장이나 배달을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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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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