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주구장창 윤석열 씹더니 이제와서 잘 보필하겠답니다. 황당하죠? 이번 인사가 불법의 소지가 있거든요. 그거 피해가느라고 ‘보필하겠다’고 하는 겁니다. 가증스럽네요. 문재인 왕숙. 기회주의자들이 판치는 세상.”
대검찰청 검찰연구관(감찰정책연구관)으로 인사발령이 난 임은정 울산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46·사법연수원 30기)가 윤석열 검찰총장을 잘 보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지적했다.
임 부장검사는 지난 10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검연구관은 검찰총장을 보필하는 자리인데 저 같은 사람이 가면 안 되는 것 아니냐는 검찰 내부 볼멘소리가 있는 듯하다”며 “검찰총장을 잘 보필하도록 하겠다”는 글을 남겼다.
진 전 교수는 “수사 좀 하는 검사들은 줄줄이 좌천. 아부 좀 하는 검사들은 줄줄이 영전. 성추행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하고 피의자 사주팔자나 봐주던 무속인을 징계는커녕 서울로 올려 보내더니, 작은 뼈다구 하나 우리고 또 우리는 사골 검사님을 대검으로 올려보내고. 검찰인사가 애들 소꿉장난이냐? 어이가 없어서 그냥 웃음이 나오네요. 나라의 시스템을 다 망가뜨려 놓고서 우리 추 장관님은 성이 차지 않았는지 이젠 국방부까지 말아먹고 계시는 중”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진 전 교수는 “염치가 실종된 나라. 이분, 뼈 하나로 1,000그릇을 우려내더니 드디어 그 공을 인정받아 영전하셨네. 실성 진혜원에 이어 사골 임은정 검사 출세하고 싶으면 권력의 개가 되라는 우리 추미애 장관님의 확고한 메시지. 사는 모습들이 그새 참 역겨워졌어요”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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