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M&A 무산…산은 등 채권단 재매각 추진

아시아나 M&A 무산…산은 등 채권단 재매각 추진

채권단, 기안기금 2.4조 투입해 아시아나 경영 안정화 지원

기사승인 2020-09-11 18:02:09


[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아시아나항공 M&A가 11일 결국 무산됐다. 

산업·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은 M&A 무산에 따른 유감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아시아나항공 경영 위기와 이로 인한 항공기 운항 차질 등 국가경제적 악영향을 최소화하고자 범정부 차원 정상화 방안을 실행하기로 했다. 

채권단은 우선 기간산업안정기금으로 신규 크레딧라인 2조4000억원을 지원해 아시아나항공 영업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적극 조치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채권단 관리하에 경영쇄신과 자구계획을 지속하는 한편 노선 최적화, 비용 절감 등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채권단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 금호고속에도 긴급 유동성을 지원하는 등 아시아나항공 정상화와 경영안정을 위한 다각적인 조치를 실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여건이 조성되는 대로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재추진할 방침이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이날 오후 아시아나항공 본사에 들러 정부와 채권단 정상화 의지와 계획을 설명하고 회사 임직원 고통분담과 경영쇄신 등 정상화 노력을 당부했다.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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