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북아프리카의 이슬람 국가 모로코와 이스라엘이 조만간 비행기 직항 노선을 개설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언론 채널12는 1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모로코 간 직항 노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한달간 이스라엘과 걸프지역 아랍국가 아랍에미리트(UAE) 및 바레인과 수교 합의를 중재한 바 있다.
모로코는 이스라엘과 공식적인 외교관계를 맺고 있지 않지만, 이슬람권에서 상대적으로 이스라엘과 수교 가능성이 높은 국가로 꼽힌다. 모로코에는 유대인 약 3천명이 살고 있으며, 모로코는 미국의 우방국이기도 하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작년 12월 모로코 수도 라바트에서 나세르 부리타 모로코 외무장관을 만나 중동에서 영향력 확대를 추구하는 이슬람 시아파 맹주 이란에 대응하는 문제를 논의했다.
이스라엘은 최근 미국의 지원으로 일부 아랍국가들과 빠르게 관계를 발전시키고 있다.
오는 15일 미국 백악관에서 이스라엘과 UAE 및 바레인의 외교관계 정상화를 위한 평화협정 서명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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