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혈청 2995건 중 코로나19 항체 확인 1건… 형성률 0.07%

국민 혈청 2995건 중 코로나19 항체 확인 1건… 형성률 0.07%

기사승인 2020-09-14 15:00:19
사진=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국민건강영양조사 1차·2차에서 수집한 2995건 혈청 중 1건의 혈청에서 코로나19 항체가 확인됐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6월10일부터 지난달 13일 수집된 국민건강영양조사 2차분 잔여 혈청 1440건에 대한 항체 및 중화항체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된 사례는 1건이라고 밝혔다. 항체 형성률은 0.07%다.

앞서 국민건강영양조사 1차분 잔여 혈청 1555건(4월21일~6월19일 수집검체)에 대한 항체 및 중화항체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된 검체는 없었다.

전문가들은 검체 수집 시기가 조사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했다. 지난 2일과 9일에 진행된 관련 분야 전문가 자문 회의에서 자문 위원들은 2차분 조사에 활용된 검체의 수집 시기는 지난달 14일 이전으로,  8월 중순 이후의 유행 상황을 설명하기는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해외보다 우리나라가 항체 형성 비율이 낮은 이유 역시 지난 6월부터 지난달 초까지 확진자가 적었기 때문으로 해석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향후 대표성 있는 항체보유율 조사 결과를 확보하기 위해 2개월 단위로 국민건강영양조사 검체를 활용한 항체 조사를 지속할 예정이다.

집단 발생 지역인 대구‧경산 지역 일반인과 의료진 등 3300명과 전국단위의 지역별 항체보유율을 확인하기 위해 군 입소 장정 1만명과 지역 대표 집단 1만명에 대한 항체가 조사도 진행된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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