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그룹 방탄소년단의 병역 혜택 문제에 관해 “국민적 공감대가 선행돼야 할 사항”이라며 충분한 사전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 후보자는 14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제출한 서면 질의 답변서에서 ‘병역특례 제도와 방탄소년단의 병역특례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의에 “병역은 누구나 공평하고 형평성 있게 적용돼야 한다”며 “우수한 대중문화예술인들에 대한 병역특례 제도는 국민적 공감대가 선행되어야 할 사항으로 사전에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의 병역 특혜에 관한 논의는 이들이 미국 빌보드의 메인 음반 차트 1위를 달성했던 2018년부터 계속 이어져왔다.
최근 1992년생인 멤버 진의 입대 시기가 가까워진 데다가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서도 정상을 차지하면서 이들에게 병역과 관련한 특혜를 줘야 한다는 주장이 다시 나오고 있다.
다만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병역 의무를 이행하겠다는 의견을 꾸준히 밝혀오고 있다. 진 역시 지난 2월 열린 신곡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병역은 당연한 의무이고 나라의 부름이 있으면 언제든지 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