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강원 정선장학회(이사장 최승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을 위해 2020년 하반기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장학회는 지난 4월 이사회를 열고 지역의 미래인 인재육성과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올해 370명에게 10억8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으며, 이는 지난해 314명에 7억2000만원 보다 대폭 늘어난 것이다.
올해 하반기에 고등학생과 대학생 등 총 324명의 학생들에게 16일 장학금을 지급한다.
지급현황은 모범고교생과 예체능 특기생 등 학교장 추천 고등학생 52명을 비롯해 성적우수, 저소득 및 다자녀(대학생 2명이상), 셋째아 이상, 예체능 분야의 대학생 272명 등 총 324명을 선발해 4억8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장학회는 올해 셋째아 이상 대학생에 대한 장학금 지급기준을 신설해 수혜 폭을 대폭 늘렸으며, 인구정책에 기여한 3자녀 이상 학부모들의 코로나19로 위축된 경제적 부담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생 1인당 장학금 지급한도는 고등학생 1백만원, 대학생 3백만원으로 학자금과 기숙사비(월세)의 용도로 사용가능하다.
정선장학회는 현재 100억원의 장학금이 조성됐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4855명에게 67억6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최승준 정선장학회이사장은 “장학금 지급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 및 학부모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학생들의 학력신장과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기금 확충은 물론 청소년들이 잠재력과 역량을 키워갈 수 있는 인재육성 교육지원 시책추진에 최선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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