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강원 평창군이 한반도 통일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농업과 축산 분야에서 남북 교류협력사업을 준비한다고 15일 밝혔다.
평창군은 지난 3월 축산분야 남북교류협력 추진을 위한 기본구상을 수립, 지난달부터 업체선정을 위한 절차를 마치고, 이날부터 연구용역에 착수한다.
축산분야 현황 및 자원조사, 협력사업 발굴, 지속가능한 남북 상생전략을 마련하고 최종 사업실행을 위한 대북제안 방안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용역을 통해 남강원도 평창군과 북강원도 세포축산기지에서 상호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고 이를 통해 축산분야에서 남북경제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다.
한왕기 군수는 "평창동계올림픽이 남긴 평화유산이 본격적인 남북교류협력사업의 마중물 역할을 했으며 농축업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평창군은 지난해 6월부터 '평창군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남북교류협력의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고 다방면으로 남북교류협력방안을 모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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