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조추첨, LCK 사령탑의 반응은?

롤드컵 조추첨, LCK 사령탑의 반응은?

기사승인 2020-09-16 08:08:01

▲담원 이재민 감독.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롤드컵을 앞둔 LCK 사령탑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15일 오후 중국 상하이 LPL 아레나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챔피언십(롤드컵)’ 조추첨식이 열렸다. LCK의 1번 시드인 담원 게이밍은 LPL 스프링 우승팀인 징동 게이밍, 유럽 3시드인 로그와 B조에 속했다. 2번 시드인 DRX는 D조에서 LPL 서머 우승팀이자 강력한 우승 후보인 탑 e스포츠(TES), 북미 2번 시드인 플라이 퀘스트와 맞대결하게 됐다. 젠지e스포츠는 C조에서 북미의 1번 시드 팀 솔로미드(TSM), 유럽의 2번 시드 프나틱과 대결하게 됐다. 

이에 대해 이재민 담원 감독은 “우리 조가 가장 힘들다”며 “선수들도 타이트한 것 같다고 이야기 하더라”고 전했다. 실제로 TES와 LPL 결승전에서 각축을 벌인 징동 게이밍은 이번 롤드컵 유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다. 여기에 다크호스로 평가받는 로그, 플레이-인 스테이지 결과에 따라서 북미의 팀 리퀴드가 합류할 수 있어 B조는 ‘죽음의 조’로 평가된다. 

이 감독은 “팀 리퀴드가 플레이-인에서 올라오면 우리가 생각하는 최악의 수일 거 같다. 그래도 우리대로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 우리만 잘하면 된다”고 전했다. 

젠지 주영달 감독대행은 “선수들이 오늘 복귀해서 컨디션이 좋지만, 연습을 못해 아쉽다”며 “어느 팀을 만나도 할 만 하다. 우리만 잘하면 이길 수 있다. 상대는 의식하지 않고 있다. 선수들은 TES를 만나서 미드 시즌 컵 복수를 하고 싶어했는데 아쉬웠다”고 밝혔다.

TES를 상대해야 하는 DRX 김대호 감독은 “한국 팀으로 나가는 이상 ‘죽음의 조’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낸 뒤 “첫 국제전이다보니 재미있을 거 같다. 설레면서도 떨린다”며 “TES는 미드 라이너 ‘나이트’가 강한데 우리 팀 스타일과 비슷해서 기대된다. 쵸비가 있어서 자신있다. 팬들의 기대에 충족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아프리카TV 중계화면 갈무리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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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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