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세제 매장서 리필해 쓰세요"…환경부 이마트 등 업무협약

"세탁세제 매장서 리필해 쓰세요"…환경부 이마트 등 업무협약

기사승인 2020-09-24 15:46:01
사진=환경부
[쿠키뉴스] 한전진 기자 =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오는 25일 슈가버블 및 이마트와 함께 서울 성동구 이마트 성수점에서 ‘생활화학제품 ‘안전·환경 실속형 가치소비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24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시범사업은 세탁세제 및 섬유유연제의 '소분((小分, 작게 나눔) 리필 판매기' 시스템을 운영하는 것이다. 슈가버블의 전용 용기를 갖고 시범사업 매장을 방문하면 원래 가격 대비 35∼39%의 할인된 가격에 세제를 채울 수 있다. 

소분 일자 등 필수 표시 사항을 부착할 수 있는 스티커를 붙여야 하고, 용기 안전기준 등에서 적합 확인을 받은 용기만 사용할 수 있다.

대상 매장은 이마트 성수점·트레이더스 안성점(25일부터), 왕십리점·은평점·영등포점·죽전점·트레이더스 월계점·트레이더스 하남점(10월 이후) 등 8개 점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이마트 등이 세탁세제 등 생활화학제품의 소분 리필 판매를 추진하기 위해 규제 개선을 건의하고 시범사업을 제안함에 따라 추진됐다.

현행 규정에서는 소비자 안전을 위해 소분 판매가 제한돼 있다. 민관은 내년 9월 24일까지 안전기준 준수 확보방안 마련, 제품 안전성 준수 확인, 플라스틱 용기 재사용 확산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시범사업 기간에 사업 운영 현황을 월 1회 이상 확인하고, 시범사업 운영 및 제도 개선 등을 위해 정책적·행정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ist1076@kukinews.com
한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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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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