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 “25일 새 음반 발매…진심 닿길”

마이크로닷 “25일 새 음반 발매…진심 닿길”

기사승인 2020-09-24 17:17:49
▲ 래퍼 마이크로닷 / 사진=SBS 제공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부모 채무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래퍼 마이크로닷이 25일 신곡을 발표한다고 직접 밝혔다.

마이크로닷은 24일 SNS에 다음날 정오 발매하는 새 음반 ‘프레이어’(PRAYER) 표지를 올리며 “이 음반에는 제게 주어졌던 지난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여러분에게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조심스럽고 한편으론 고민과 걱정이 많았던 작업이었지만 용기를 냈다. 부디 그간 제 고민과 생각들을 담은 진심이 여러분에게 잘 다가가기를 소망한다”고 적었다.

마이크로닷은 2018년 부모의 사기 의혹이 불거지자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등 활동을 멈췄다.

마이크로닷 측은 의혹이 처음 불거졌을 당시 “사실무근”이라면서 허위 사실 유포에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지만, 이후 피해자 증언과 관련 서류 등이 공개되면 논란이 커지자 사과했다.

그의 부모는 1990~1998년 충북 제천에서 젖소 농장을 하면서 친인척과 지인 등 14명에게서 총 4억여원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고, 1998년 5월 뉴질랜드로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실형을 선고받았다.

마이크로닷은 실형 확정 이후 SNS를 통해 “2018년 11월 저희 부모님에 대한 뉴스기사가 보도됐을 때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경솔하게 말을 내뱉어 피해자분들에게 상처를 드린 점 죄송하다”라며 “미흡했던 저의 행동들을 되돌아보며 앞으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항상 주의하겠다”고 밝혔다.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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