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 코스닥 4% 하락 마감…시총 상위주 줄급락

코스피 2%· 코스닥 4% 하락 마감…시총 상위주 줄급락

기사승인 2020-09-24 18:05:55
▲ 사진 = 한국거래소
[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코스피가 2%, 코스닥이 4% 가량 급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전반이 높은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국내증시 개장 전 뉴욕증시 급락의 여파가 있었다는 평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54p(2.59%) 내린 2272.70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지난 8월 3일(2251.04) 이후 최저치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50억원, 1544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345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1.37%), 네이버(-0.84%), 삼성바이오로직스(-4.54%), LG화학(-3.02%), 현대차(-4.46%), 셀트리온(-6.02%), 카카오(-3.69%), 삼성SDI(-6.07%), LG생활건강(-2.54%) 등 전반이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6.50p(4.33%) 내린 806.95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지난달 21일(796.0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211억원, 42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851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8.3원 오른 1172.7원에 마감했다.

코스피가 연 고점을 기록했던 지난 15일 이후, 하락장이 지속되고 있다. 다만 주식시장의 이번 충격은 예상보다 길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교보증권 김형렬 리서치 센터장은 “내달 주식시장은 정말 많은 이벤트로 인해 혼란스러움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일본의 정치 이벤트, 3분기 펀더멘탈을 확인하는 과정, 성장주에 대한 가치 평가 등 다양한 변수가 투자심리와 주가 등락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주식시장의 단기 충격이 투자자를 불안하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중장기 추세가 훼손될 위험은 크지 않다. 내달 코스피 예상 밴드는 최저 2250선에서 최고 2400선 사이다”라고 전망했다.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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