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달라진 추석 풍경

코로나19로 달라진 추석 풍경

기사승인 2020-09-29 09:40:05
▲ 사진=일동제약 제공

[쿠키뉴스] 김영보 기자 = 코로나19가 바꿔놓은 일상이 장기화되면서 전문가들은 ‘위드 코로나 시대’로 접어들었다며 개인 방역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번 추석 명절은 재확산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보건복지부는 9월 28일부터 10월 11일까지 2주간을 ‘추석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하고 방역 관리 강화와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연휴에 인파가 몰리는 전국 11개 국립묘지 역시 온라인 참배를 운영한다.

귀성길 철도 승차권은 승객 간 거리 확보를 위해 창가 좌석만 판매하고 있으며, 대중교통보다 자가용으로 귀성하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이에 따른 방역 대책도 마련됐다. 지난 2017년부터 명절 때마다 면제되던 고속도로 통행료가 올해는 유료를 유지할 예정이며,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출입 명부 작성 후 음식 포장만 가능하다.

고령자와 아이들이 한 공간에 머무는 환경을 조성하지 않아야 한다는 사회적 분위기도 형성되고 있다. 이에 추석 전 일찌감치 고향에 다녀온 얼리버드 귀성객과 방문 대신 택배로 선물만 보내는 사람이 증가했다.

추석 선물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 제수 음식인 사과나 배보다 신선식품 위주이던 명절 선물이 기호식품과 방역용품으로 확대되고 있다. 비타민C 등 건강식품도 강세다. 면역학자인 앤서니 파우치 박사를 비롯한 전문가들이 면역력 강화를 위한 비타민 보충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코로나 19 뿐 아니라 환절기 건강에도 신경쓰기 때문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비타민 선물세트를 건네는 언택트 선물 문화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비타민C를 비롯, 셀레늄과 아연, 비타민E, 비타민B 등을 함유한 '아로나민 씨플러스'도 명절을 앞두고 찾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kim.youngbo@kukinews.com
김영보 기자
kim.youngbo@kukinews.com
김영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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