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문재인 대통령의 시간은 아예 보이지도 않거나 너무 늦은 것”

김근식 “문재인 대통령의 시간은 아예 보이지도 않거나 너무 늦은 것”

기사승인 2020-09-29 10:35:48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문대통령의 시간은 ‘단한번의 단호한 결정을 위한 고심의 시간’이 아니라, ‘단 한번도 단호하지 못한 침묵과 늑장의 시간’이 되고 말았습니다.”

지난 28일 청와대는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서해상 실종 공무원 피살 사건을 두고 야권에서 ‘보고를 받은 후 문재인 대통령의 47시간 행적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하는 것에 대해 “단호한 결정을 위한 고심의 시간이자 한반도 위기관리를 위한 시간이었다”며 정보 확인에 시간이 소요된 것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 김근식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비판했다.

김 당협위원장은 “대통령의 시간이 너무 일러서도 안되고 너무 늦어서도 안되지요, 그런데 문대통령의 시간은 아예 보이지도 않거나 너무 늦은 것이었습니다. 22일 어업지도원 발견했다는 서면보고로부터 그가 사살후 태워졌다는 군보고를 청와대가 접수하고도 그래서 NSC 심야회의를 열고도 대통령의 시간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국민살해 사건 보고 이후 담날 아침 대면보고까지 10시간 동안 대통령의 시간은 ‘아예 없었습니다. 대면보고 후에도 대통령은 믿기지 않은 듯 아니 믿고 싶지 않은 듯’ 시간을 질질 끌었고, 군장성 진급신고식에 한가하게 평화타령을 계속했고, 우리 국방부의 사살 및 훼손 확정 발표후에도 대통령의 입장은 바로 나오지 않았고 오후 5시경 공개발표도 아닌 대변인 전언으로 대통령 메세지가 처음 나왔습니다. ‘신중함’이 아닌 '주저함'이었고, ’단호한 결정의 시간‘이 아닌 ’무책임한 늑장의 시간‘이었을 뿐입니다”라고 지적했다.

김 당협위원장은 “김정은의 통지문 이후에도 대통령은 국민의 죽음에 대한 애도도, 북에 대한 규탄도, 재발방지 위한 단호한 요구도 없이 그저 김정은이 고맙다는 데만 대통령의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그 다음에야 겨우 대통령은 안보장관 회의를 직접주재하고 그 담날인 어제서야 수보회의에서 애도의사를 밝힌 겁니다. 대한민국 국민의 억울한 죽음과 북의 천인공노할 살해에 대해 대통령의 시간은 아예 보이지 않거나 너무도 늦었습니다”라고 비판했다.

김 당협위원장은 “문대통령의 시간은 ‘단한번의 단호한 결정을 위한 고심의 시간’이 아니라, ‘단 한번도 단호하지 못한 침묵과 늑장의 시간’이 되고 말았습니다. 강대변인, 궤변으로 대통령의 시간을 미화하지 마십시오”라고 지적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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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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