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코로나 사태 이후 7개월만에 ‘플러스’ 전환

수출, 코로나 사태 이후 7개월만에 ‘플러스’ 전환

기사승인 2020-10-01 10:11:30
▲ 부산 신선대부두 /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우리나라 수출이 7개월 만에 반등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월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480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동원 대비 수출이 증가한 것은 지난 2월 코로나 사태 이후 7개월만에 처음이다. 또, 9월 수출 증가율 7.7%는 2018년 10월 이후 2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수출은 2월 3.6% 증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가 미치면서 3월 1.7% 감소로 돌아섰다.

이후 4월(-25.6%), 5월(-23.8%), 6월(-10.9%), 7월(-7.1%), 8월(-10.1%)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오다 7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더불어 일평균 수출액도 20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총수출과 일평균 수출액 모두 올해 들어 최고치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산업부는 “15대 수출 품목 가운데 10개 품목이 플러스를 기록하고 23개월 만에 4대 수출 시장이 모두 증가세를 보이면서 9월 수출이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우리나라 수출 1~3위인 반도체와 일반기계, 자동차가 모두 23개월만에 상승했고 특히 반도체는 올해 처음으로 90억 달러를 넘겼다. 가전과 이차전지는 반도체와 더불어 올해 최고 실적을 냈다.

시장별로는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8.2% 늘었고, 미국, 유럽연합, 아세안 등 4대 시장이 모두 성장세를 나타냈다.

수입은 391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원에 비해 1.1% 증가했다.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는 88억8000만달러로 5개월 연속 흑자를 나타냈다.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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