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코로나 바이러스가 광화문에만 서식하고 창궐하는 모양”

김근식 “코로나 바이러스가 광화문에만 서식하고 창궐하는 모양”

기사승인 2020-10-05 08:28:17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페이스북 캡쳐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4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정부가 개천절 집회를 막기위해 광화문 광장을 경찰 버스로 막은 것을 두고 주 원내대표가 ‘재인산성’ ‘코로나19 계엄령’이라고 한것에 대해 “억지는 그만 쓰라”고 지적한 것에 대해 김근식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이 즉각 비판했다.

김 당협위원장은 5일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가 광화문에만 서식하고 창궐하는 모양입니다”라며 “대한민국 코로나는 광화문에만 존재합니까? 서울대공원과 제주도와 동해안에는 코로나 감염위험이 없습니까? 광화문만 산성쌓아 막으면 코로나 막는 겁니까? 명박산성이 민주주의를 막았다면 똑같이 재인산성도 민주주의를 막은 겁니다. 코로나 방역을 준수해서 차량시위로 전환한 것마저 원천봉쇄한 것은 명백한 민주주의 탄압입니다”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어 김 당협위원장은 “엠비를 반대하는 광화문 시위는 민주주의고 평화로운 집회이고, 문재인을 비판하고 추미애 사퇴를 요구하는 광화문 시위는 반민주고 폭력집회입니까? 문재인 비판하는 반정부 시위만 코로나가 찾아가고 추캉스로 북적대는 유원지는 코로나가 피해갑니까? 국민들에겐 부모님 성묘도 못가게 하고 여당대표는 봉하마을 참배갑니다. 이낙연 대표는 코로나가 피해갑니까? 코로나 내로남불, 이중잣대의 ‘코로남불’입니다”라고 비판했다.

김 당협위원장은 “명박산성을 능가하는 ‘재인산성’과 군사독재 시대를 방불케하는 무차별적인 ‘불심검문’은 코로나 방역을 핑계로 한 코로나 독재의 예고편입니다”라며 “여야 원내대표가 만찬회동을 하는 날, 대통령의 복심이라는 사람이 야당 원내대표를 비난하면서 명박산성은 악이고 재인산성은 선이라는 궤변을 늘어놓는 건, 협치를 부정하는 대통령의 뜻입니까? 복심을 남발하지 마세요”라고 비난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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