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선업계, 세계 선박 수주 3개월 연속 1위

한국 조선업계, 세계 선박 수주 3개월 연속 1위

한국 조선사, ‘조선 강국’ 위상 지켰다

기사승인 2020-10-06 13:53:20
▲삼성중공업의 최신 친환경 셔틀탱커(사진=삼성중공업 제공)
[쿠키뉴스] 임중권 기자 =한국 조선업계가 지난달 전 세계 선박 수주량에서 1위를 기록하며 지난 7월부터 3개월 연속 수주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6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9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48만CGT(20척)다. 이 중 중국이 24만CGT(13척), 한국이 23만CGT(6척), 미국이 1만CGT(1척)을 수주했다.

다만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S-Max급 탱커 2척과 현대미포조선 MR탱커 1척 등 수주에서 누락된 물량 11CGT를 포함하면 한국이 지난달에도 수주 1위를 유지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올해 3분기 누계 기준으로도 전체 발주량 319만CGT 중 한국이 142만CGT(45%)를 수주해 1위다. 2위는 84만CGT(27%)를 수주한 러시아가 차지했으며, 중국은 83만CGT(26%)를 수주해 3위를 기록했다.

다만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누계 선박 발주량은 975만CGT에 그쳐 전년 대비 51% 하락했다.

이 중 중국이 483만CGT를 수주해 50%의 점유율을 유지했다. 한국은 262만CGT, 27%의 점유율로 중국과의 격차가 벌어졌다.

지난달 말 기준 전 세계 수주 잔량은 6806만CGT로 전월 대비 3%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03년 12월(6598만CGT) 이후 최저 수준이다. 글로벌 수주 잔량은 올해 1월 8082만CGT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국가별 글로벌 수주잔량은 중국이 2465만CGT(36%)로 가장 많은 수주 잔량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 1842만CGT(27%), 일본 905만CGT(13%) 순서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달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27포인트다. 전월과 동일한 수준이다.

선종별로는 LNG선과 컨테이너선, 벌크선은 지난달과 선가가 동일했다. 초대형 유조선(VLCC)과 S-Max, A-Max급 유조선의 가격은 소폭 줄었다.

im9181@kukinews.com
임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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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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