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비염 환자 A씨는 환절기마다 병원에 가서 진료받고 약을 받아먹는다. A씨는 요즘같이 좋은 세상에 병원에 데이터가 많을 테니 환절기에 비염이 발생할 수 있으니 병원에 가라고 하는 시스템이 생기길 바란다.
보건의료데이터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질병 연구와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은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인공지능(AI)시스템이 도입돼 특정 질병이 있을 수 있으니 검진을 받아보라, 이 나이에 보통 이러한 질환이 있으니확인하면 좋겠다고 의료정보를 활용하면 국민 수명 연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보건의료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핀란드는 바이오헬스산업을 선도하는 강국이다. 핀란드는 고령화가 심했기 때문에 질병을 연구하고 예방하기 위해 보건의료데이터를 적극 활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구의 목적으로 정부 기관이 질병 관리의 목적으로 사용한다면 삶의 질 향상에 도움 될 것”이라며 “보건의료데이터가 우리나라만큼 많은 나라는 없다. 다행히 데이터 3법은 통과됐지만, 여전히 난관이 많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가진 데이터를 활용하면 국민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되리라 본다”고 주장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보건의료데이터를 이용하고 활용하는 주체가 의료면 긍정적이지만, 상업적인 목적으로 이익을 보기 위해 움직인다면 부정적으로 생각할 것”이라며 “개인의 의료정보인 만큼 엄격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개인정보를 보호하며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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