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업계 최초’ 금융소비자 보호 포럼…금감원도 극찬

하나금투 ‘업계 최초’ 금융소비자 보호 포럼…금감원도 극찬

금감원 측 “하나금융투자, 소비자보호에 다른 금융그룹에서 보이지 않는 모범적 태도”

기사승인 2020-10-08 13:54:22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이 '금융소비자보호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하나금융투자 제공
[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하나금융투자가 업계 최초로 금융소비자 보호 포럼을 개최했다. 금융소비자보호법과 금융사기 유형, 금융투자상품의 피해 사례 및 예방법 등을 다룬 이번 포럼은 감독당국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하나금융투자(대표이사 이진국)는 8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 2층 사파이어실에서 ‘2020 하나금융투자 금융소비자보호포럼’을 공식 유튜브 채널인 ‘하나TV’를 통한 생중계 방식으로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언택트시대의 금융소비자보호’를 주제로 열렸다.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의 개회사에 이어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과 금융소비자들이 알아야 할 주요 내용과 제도, 금융사기 유형과 예방, 금융투자상품 주요 피해사례 등 총 3개의 세부 주제로 나누어 진행됐다.

첫 강의는 ‘금융소비자법 시행 후 소비자보호제도’를 주제로 진행됐다. 발표자로 나선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정희수 박사는 오는 2021년 3월 시행 예정인 금융소비자보호법의 주요 내용과 금융소비자를 위해 신설되는 각종 보호제도들과 시사점을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다양한 금융사기 유형과 예방’이라는 세부 주제를 가지고 금융연수원 최동진 교수가 언택트(Untact) 시대의 온택트(Ontact) 금융사기 증가 요인을 진단했다. 또 코로나19 시대의 금융환경, 보이스피싱의 주요 유형 등 금융사기와 예방법 등에 대해 강연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금융투자상품 거래 시 유의사항과 피해 사례’를 다뤘다. 하나금융투자 소비자보호실 오승재 변호사가 금융소비자 입장에서 금융거래 시 유의해야할 사항과 주요 피해사례 등을 상품의 개발과 판매 과정, 판매 후 모니터링과 각종 분쟁사건 등을 검토한 경험을 토대로 소개했다.

오 변호사는 “금융거래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적합성의 원칙이고, 금융 소비자도 자신에게 적합한 금융상품이 무엇인지 확실히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금융소비자로서 가진 궐니를 적극 행사하지 못하는 투자자는 투자 피해를 당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업계 최초로 열린 이번 금융소비자 보호 포럼은 금융감독원 측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금융감독원 핀테크현장자문단 이해붕 자문역은 “지금까지 업계에 금융사의 책무에 대한 고민과 이야기가 부족했다. 그런데 하나금융투자의 이번 포럼은 다른 금융그룹에서 보이지 않는 자세”라며 이번 포럼을 개최한 하나금융투자에 대한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또 “금융소비자 보호법 중 금융사의 책무에 대한 부분들은 임직원들이 꼭 본분 전체를 읽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이번 포럼이 코로나19로 촉발된 ‘언택트 시대’라는 거대한 변화를 넘어 금융소비자와 금융회사가 상생의 파트너로서 함께 성장하는 방안을 논의해 보는 공론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하나금융투자도 이번 포럼을 계기로 회사 전반의 내부통제 시스템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소비자보호 역량을 더욱 강화하는 기회로 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사진= 유수환 기자

한편 하나금융투자는 지난해 말부터 독립적인 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를 선임하고 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한 각종 제도를 정비했다. 금융투자상품 투자 시 금융소비자의 리스크 최소화를 위한 상시적인 점검 프로세스를 운영함과 동시에 사전적, 사후적 금융소비자보호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상품개발 초기 단계에서부터 전담 부서인 소비자보호실에서 상품 구조와 상품 설명서 등이 투자자 입장에서 불리한 점이 없는지, 투자자들이 꼭 알아야 할 사항들이 이해하기 쉽게 포함되어 있는지를 두 차례에 걸쳐 사전 검토하고 있으며 검토 이후 상품위원회 의결 시에도 소비자보호담당부서와 리스크담당부서장 전원의 합의를 얻어야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상품 판매 이후에도 사후 모니터링을 강화하기 위해 상품감리팀을 신설하고, 판매된 상품이 제안서와 같이 적절하게 운용되고 있는지, 투자자 고지사항 발생 시 지침에 따라 투자자 고지 업무가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등을 지속 점검하고 있다.이밖에 ‘소비자패널’ 제도를 확대 시행하여 금융 소비자들의 의견을 적극 청취하고 있다.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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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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