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사전투표 열풍… 트럼프의 운명은?

美 사전투표 열풍… 트럼프의 운명은?

기사승인 2020-10-10 02:10:02


[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다음 달 3일(현지 시간) 열리는 미국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미국에서 사전투표 열풍이 불고 있다.

미국 대선의 투표 방법은 우편투표, 조기 현장 투표, 선거 당일 현장 투표로 나뉜다. 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선거 자료를 분석하는 ‘미국 선거 프로젝트’ 분석 결과 660만명이 넘는 유권자가 조기·우편 투표를 마쳤다. 이는 2016년 대선을 앞둔 비슷한 시기의 투표 인원보다 10배가 넘는 수다.

‘미국 선거 프로젝트’를 이끄는 마이클 맥도널드 플로리다대 교수는 “이렇게 많은 사람이 조기에 투표를 마친 것은 처음 본다”며 “많은 사람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판단을 이미 마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우편 투표가 늘었고,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투표 열기가 뜨거워졌다”고 분석했다.

맥도널드 교수는 올해 대선에서 전체 유권자의 65%인 1억5000만명이 투표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렇게 된다면 1908년 이후 최고 투표율을 기록하게 된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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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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